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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장치

경피신경전기자극(TENS)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이렇게도 불러요 전기치료 턱관절 전기치료 턱 전기자극 치료 텐스 치료

요약

경피신경전기자극(TENS)은 피부에 붙인 전극으로 약한 전류를 흘려 통증 신호를 덜 느끼게 하는 물리치료예요. 턱관절과 씹는 근육의 통증을 덜기 위한 보조 치료로 쓰지만, 통증 조절 근거는 상충되고 원인을 없애는 치료는 아니에요.

경피신경전기자극의 정의

“턱에도 전기치료를 하나요?”, “물리치료실에서 찌릿찌릿한 거 붙이는 그거, 턱에도 돼요?” 허리나 어깨 물리치료를 받아 보신 분들이 자주 물어보세요. 네, 턱관절과 씹는 근육에도 같은 원리의 전기치료를 써요. 그게 경피신경전기자극, 줄여서 TENS예요.

경피신경전기자극은 피부 위에 붙인 전극을 통해 약한 전류를 흘려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물리치료예요[1]. ‘경피’는 피부를 통해서, ‘신경전기자극’은 전기로 신경을 자극한다는 뜻이에요. 몸에 무언가를 넣거나 자르는 게 아니라, 피부 위에서 감각 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에요[3].

원리는 이렇게 설명해요. 통증 신호는 척수를 거쳐 뇌로 올라가는데, 피부의 감각 신경을 전기로 계속 자극하면 그 길목이 붐벼서 통증 신호가 덜 전달된다고 봐요[1]. 자극 방식에 따라 몸 안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물질이 더 나오게 한다는 설명도 있어요[1]. 저는 환자분께 “아픈 데를 손으로 문지르면 덜 아픈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말씀드려요. 문지르는 대신 전기로 하는 거죠.

경피신경전기자극이 필요한 경우(적응증)

전기치료는 통증을 ‘줄이는’ 치료지 원인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에요. 그래서 무엇이 아픈지를 먼저 확인해요. 저는 DC/TMD 기준의 병력과 임상검사로 통증이 씹는 근육에서 오는지, 관절에서 오는지 나눈 뒤에 전기치료를 넣을지 정해요[4].

상황왜 고려하나요
씹는 근육의 통증(근육통·근막통증)근육이 뭉치고 아플 때 가장 흔하게 쓰는 대상이에요[3]
통증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울 때통증을 잠시 낮춰 입 벌리기 운동이나 도수치료로 이어 가는 다리 역할이에요[3]
턱관절 관절통다른 보존적 치료와 함께 통증을 낮추는 보조 수단으로 써요[3]
진통제를 오래 쓰기 어려운 분약이 아닌 통증 조절 방법의 하나로 고려해요[1]

반대로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관절원판 변위, 감염이나 골절처럼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 통증에는 전기치료가 답이 아니에요[3].

경피신경전기자극 방법과 과정

과정은 이렇게 진행돼요.

  1. 전극을 붙일 자리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심장 박동기 같은 삽입형 전자 장치나 임신 여부를 여쭤봐요[1][3].
  2. 교근이나 측두근처럼 아픈 근육 위, 또는 관절 앞 피부에 전극을 붙여요[3].
  3. 전류를 서서히 올려서 찌릿하지만 아프지 않은, 환자분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세기에 맞춰요. 세게 할수록 좋은 게 아니에요[1].
  4. 정해진 시간 동안 자극하면서 불편감이 없는지 확인하고, 끝나면 전극을 떼요[3].
  5. 이어서 온열이나 운동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고, 몇 차례 치료 뒤 통증과 개구량을 다시 재서 계속할지 정해요[3][4].

자극의 빠르기와 세기는 여러 방식이 있고, 어떤 방식이 턱 통증에 더 좋은지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1]. 근육이 저절로 살짝 움찔거릴 정도로 자극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식도 있는데, 이건 통증 조절과는 목적이 조금 달라요[3].

경피신경전기자극의 기대 효과와 근거

기대할 수 있는 건 치료 중과 치료 직후에 통증이 줄어드는 거예요. 그 덕분에 굳은 근육을 풀고 운동을 시작하기가 쉬워져요[3]. 다만 이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안 한 것보다 분명히 나은지는 연구 결과가 엇갈려요.

TENS의 통증 조절 근거를 정리한 종설은 결론을 “상충된다”고 표현했어요[1]. 어떤 연구에서는 효과가 있었고 어떤 연구에서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는 뜻이에요. 턱관절 장애 물리치료 전체를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에서도 통증 감소가 보고되긴 했지만, 연구의 질이 고르지 않아 결정적이지 않다고 했어요[2].

그래서 저는 전기치료를 “통증을 잠시 낮춰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돕는 보조 수단”으로 설명드려요. 전기치료 하나로 턱관절 장애가 낫는다고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어요.

경피신경전기자극의 한계·부작용·주의

  • 근거의 한계: 통증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서로 엇갈려요[1][2].
  • 원인은 그대로: 이악물기, 이갈이, 한쪽으로만 씹기 같은 원인이 남아 있으면 통증은 다시 와요[3].
  • 피부 자극: 전극을 붙인 자리가 붉어지거나 가려울 수 있어요. 상처나 습진이 있는 피부에는 붙이지 않아요[1].
  • 전자 장치·임신: 심장 박동기 같은 삽입형 전자 장치가 있거나 임신 중이면 전기 자극을 피하거나 미리 상의해야 해요[1][3].
  • 감각이 둔한 부위: 감각이 떨어진 곳에서는 세기를 잘못 맞추기 쉬워서 주의해요[3].
  • 의존: 치료실에서만 통증이 줄고 집에서 관리가 없으면 효과가 이어지지 않아요[2].

경피신경전기자극과 함께 하는 관리

전기치료는 혼자 서는 치료가 아니에요. 국제 전문가 합의가 정리한 턱관절 자가관리 요소인 교육, 자가운동, 온·냉 요법, 부드러운 식사와 씹기 조절, 이악물기 같은 비기능 습관 조절, 수면과 자세 관리가 바탕이에요[5]. 전기로 통증을 낮춘 시간에 배운 운동을 하고, 낮 동안 이를 물고 있지 않는 습관이 붙어야 효과가 남아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는 턱관절 장애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메타분석이 있어요. 다만 그 근거에도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어요[6].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단기간 약물치료나 온습열 치료를 같이 하고, 밤에 이갈이가 있으면 교합안정장치를 함께 고려해요[3]. 제가 환자분께 늘 여쭤보는 건 “낮에 이를 물고 있는 걸 스스로 느끼세요?”예요. 그 습관을 잡는 게 전기치료보다 오래가는 치료예요.

경피신경전기자극 전에 진료가 필요한 때

전기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아래에 해당하면 먼저 진단을 받으셔야 해요.

  • 입이 갑자기 안 벌어지거나, 벌리다가 걸려서 안 움직일 때
  • 턱을 부딪히거나 다친 뒤에 생긴 통증일 때
  • 턱이나 얼굴이 붓고 열감이 있을 때
  • 얼굴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함께 있을 때
  • 심장 박동기 같은 전자 장치가 몸 안에 있거나 임신 중일 때
  • 전기치료를 몇 차례 받았는데도 통증이 전혀 줄지 않거나 더 심해질 때

이런 경우는 근육 통증이 아닐 수 있고, 전기치료 자체를 피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1][3][4].

근거 기준

TENS 근거 종설 (2014), 물리치료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2016), Okeson 8판 (2020), DC/TMD (2014)

참고문헌 6건
  1. Vance CG, Dailey DL, Rakel BA, Sluka KA. Using TENS for pain control: the state of the evidence. Pain Manag. 2014;4(3):197-209. doi:10.2217/pmt.14.13
  2. Paço M, Peleteiro B, Duarte J, Pinho T. The Effectiveness of Physiotherapy in the Management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Oral Facial Pain Headache. 2016;30(3):210-220. doi:10.11607/ofph.1661
  3. Okeson JP. Management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Occlusion. 8th ed. St. Louis: Elsevier; 2020.
  4. Schiffman E, Ohrbach R, Truelove E, Look J, Anderson G, Goulet JP,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recommendations of the International RDC/TMD Consortium Network and Orofacial Pain Special Interest Group. J Oral Facial Pain Headache. 2014;28(1):6-27. doi:10.11607/jop.1151
  5. Durham J, Al-Baghdadi M, Baad-Hansen L, Breckons M, Goulet JP, Lobbezoo F, et al. Self-management programmes in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esults from an international Delphi process. J Oral Rehabil. 2016;43(12):929-936. doi:10.1111/joor.12448
  6. Armijo-Olivo S, Pitance L, Singh V, Neto F, Thie N, Michelotti A. Effectiveness of Manual Therapy and Therapeutic Exercise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ys Ther. 2016;96(1):9-25. doi:10.2522/ptj.20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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