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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증상

안면 비대칭

Facial Asymmetry

이렇게도 불러요 얼굴 비대칭 턱 비대칭 턱이 한쪽으로 돌아갔어요

요약

안면 비대칭은 얼굴의 정중선을 기준으로 좌우의 크기, 모양, 위치가 다른 상태예요. 턱뼈가 한쪽만 자라거나 녹는 문제, 근육이 한쪽만 커지는 문제, 턱이 한쪽으로 밀리는 기능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서 어디서 생긴 비대칭인지 가려내는 게 진료의 시작이에요.

안면 비대칭의 정의

“사진을 찍으면 턱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어요”, “얼굴 비대칭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턱관절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꽤 많아요. 거울보다 사진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안면 비대칭은 얼굴의 정중선, 그러니까 미간과 코끝, 턱끝을 잇는 기준선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크기, 모양, 위치가 서로 다른 상태를 말해요[1]. 완벽하게 대칭인 얼굴은 거의 없어서, 어느 정도의 차이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봐요[1]. 문제는 그 차이가 눈에 띌 만큼 크거나, 점점 커지거나, 턱이 틀어지면서 이가 안 맞거나 턱관절 증상이 함께 있을 때예요.

턱관절 진료에서 비대칭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가 있어요. 아래턱은 양쪽 턱관절에 매달려 움직이는 하나의 뼈라서, 한쪽 관절의 뼈(하악과두)가 더 자라거나 반대로 녹아서 짧아지면 턱끝이 한쪽으로 돌아가요[2][4]. 그래서 저는 비대칭을 보면 얼굴 모양보다 먼저 “양쪽 턱관절이 같은 높이에서 같은 크기로 움직이고 있나”를 확인해요.

안면 비대칭 원인

원인은 크게 뼈의 문제, 근육 같은 연조직의 문제, 그리고 뼈와 근육은 정상인데 턱의 위치나 움직임이 한쪽으로 치우친 기능성 문제로 나눠요[1]. 어느 쪽이냐에 따라 검사도 치료도 완전히 달라져요.

범주대표적인 원인특징
뼈(성장 과다)하악과두 과형성, 반하악 과형성·연장한쪽 턱이 계속 자라서 턱끝이 반대쪽으로 돌아가거나 그쪽 이가 안 닿음[2][3]
뼈(성장 부족·소실)하악과두 저형성, 반안면왜소증, 특발성 하악과두 흡수, 과두 골절 뒤 변형짧아진 쪽으로 턱이 돌아가고, 흡수가 양쪽이면 턱끝이 뒤로 밀림[4]
관절 질환턱관절 퇴행성 관절질환, 소아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턱관절 침범관절 파괴로 과두 높이가 줄어듦[9]
연조직한쪽 교근 비대, 지방·피부 두께 차이뼈는 대칭인데 턱 옆이 한쪽만 두꺼워 보임[5]
기능성·자세성관절원판 변위로 인한 개구 편향,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턱을 괴는 자세다물었을 때보다 입을 벌릴 때 비대칭이 두드러짐[6]
선천성·기타얼굴 성장과 관련된 증후군, 종양어릴 때부터 있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있음[1]

성장기에 생긴 비대칭과 성인이 된 뒤 새로 생긴 비대칭은 의미가 달라요. 성인이 되어 얼굴이 새로 틀어지기 시작했다면, 한쪽 과두가 아직 자라고 있거나(과두 과형성) 반대로 녹고 있는(과두 흡수) 경우를 먼저 의심해요[2][4].

안면 비대칭 증상

  • 정면 사진에서 턱끝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고, 입술선이 기울어 보여요.
  •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더 올라가거나, 한쪽 볼이 더 두꺼워 보여요.
  • 이가 한쪽만 닿거나, 위아래 앞니의 중심선이 어긋나요.
  •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쏠려요[6].
  • 한쪽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아파요.
  • 최근 몇 달 사이 얼굴이 달라졌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어요.

비대칭 자체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제가 더 눈여겨보는 건 ‘변화의 속도’예요. 예전 사진과 비교해서 달라졌는지, 이가 맞물리는 위치가 바뀌었는지를 여쭤봐요.

안면 비대칭과 헷갈리는 상태(감별)

거울로 보면 다 같은 ‘비대칭’이지만, 진료에서는 어디에서 생긴 비대칭인지를 나눠서 봐요.

헷갈리는 상태안면 비대칭과의 관계구분 포인트
하악과두 과형성한쪽 과두가 성인이 된 뒤에도 자라는 병비대칭이 진행하고, 골스캔에서 그쪽 과두의 활성이 높게 나옴[2][7]
특발성 하악과두 흡수과두가 녹아 짧아지는 병, 주로 양쪽턱끝이 뒤로 밀리고 앞니가 안 닿게 됨[4]
교근 비대뼈가 아니라 씹는 근육이 커진 것이를 악물면 볼 옆이 불룩해지고, 영상에서 뼈는 대칭[5]
개구 편향다물면 대칭인데 벌릴 때만 쏠림관절원판이 걸리는 쪽으로 턱이 밀림[6]
구강하악 근긴장이상턱이 제멋대로 움직여 틀어져 보임움직임이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반복됨
안면신경 마비뼈와 턱 위치는 정상, 표정 근육의 문제웃거나 눈을 감을 때만 비대칭이 드러남

이 표에서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첫 줄이에요. 아직 자라고 있는 과두를 모르고 교정이나 수술을 하면, 치료가 끝난 뒤에 다시 틀어질 수 있거든요[2].

안면 비대칭 검사

첫 번째는 눈과 사진이에요. 정면·측면 사진과 예전 사진을 비교하고, 이가 맞물리는 상태, 앞니 중심선, 입을 벌릴 때 턱이 가는 길을 확인해요[1]. 턱관절 검사는 DC/TMD 임상검사 절차대로 개구량과 개구 경로, 관절음, 촉진 소견을 기록해요[6].

두 번째는 영상이에요.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으로 양쪽 과두와 하악골의 길이 차이를 대략 보고, 뼈의 모양과 크기를 정확히 재려면 CT를 써요[8]. 관절원판이나 관절 안의 염증이 의심되면 MRI가 필요해요[8].

세 번째는 ‘지금도 자라고 있는가’예요. 이걸 보는 검사가 골스캔이에요. 골스캔은 양쪽 과두의 뼈 대사 활성을 비교해서 한쪽이 더 활발한지를 보여 주고, 과두 과형성이 아직 활동 중인지를 판단하는 데 쓰여요[7]. 이 결과가 치료 시기를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요.

안면 비대칭 치료와 관리

치료는 원인과 진행 여부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그래서 “비대칭 치료”라는 하나의 치료는 없어요.

  • 뼈가 자라고 있을 때: 과두 과형성처럼 성장이 아직 활발하면, 자라는 부위를 멈추는 수술을 포함해 치료 시기와 방법을 정하고, 그 뒤에 교정이나 턱 수술로 모양을 맞춰요[2].
  • 성장이 끝난 뼈의 비대칭: 교정 치료 단독으로, 또는 교정과 악교정수술을 함께 해서 턱의 위치를 맞춰요[1].
  • 과두가 녹고 있을 때: 특발성 과두흡수처럼 관절 자체가 변하고 있으면 관절의 진행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관절 문제를 다루는 계획 안에서 교합과 얼굴 모양을 함께 다루는 순서를 권해요[4].
  • 근육의 비대칭: 교근 비대가 원인이면 이악물기 습관 조절과, 필요할 때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주사 치료를 고려해요[5]. 근육이 원인일 때 뼈 수술은 답이 아니에요.
  • 기능성 비대칭: 관절원판 변위나 씹는 습관이 원인이면 턱관절 장애의 보존적 치료, 그러니까 자가관리와 운동, 필요하면 교합안정장치로 접근해요[9].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눈에 보이는 비대칭이 작고 진행하지 않으며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치료가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치료 여부는 원인, 진행 여부, 그리고 환자분이 느끼는 불편의 정도를 함께 놓고 정해요.

안면 비대칭, 진료가 필요한 때

  • 성인이 된 뒤에 얼굴이 새로 틀어지기 시작했거나, 최근 몇 달 사이 비대칭이 심해질 때
  • 비대칭과 함께 이가 맞물리는 위치가 바뀌거나 앞니가 닿지 않게 됐을 때
  •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쏠리고 소리나 통증이 함께 있을 때
  • 한쪽 턱관절이나 턱뼈에 붓기, 통증, 감각 이상이 함께 있을 때
  • 턱을 다친 뒤에 비대칭이 생겼을 때

특히 ‘진행하는 비대칭’은 원인이 아직 활동 중이라는 뜻이라, 시기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2][4].

근거 기준

Cheong & Lo (2011), Wolford (2014), Obwegeser & Makek (1986), Wolford & Cardenas (1999)

참고문헌 9건
  1. Cheong YW, Lo LJ. Facial asymmetry: etiology, evaluation, and management. Chang Gung Med J. 2011;34(4):341-351.
  2. Wolford LM, Movahed R, Perez DE. A classification system for conditions causing condylar hyperplasia. J Oral Maxillofac Surg. 2014;72(3):567-595. doi:10.1016/j.joms.2013.09.002
  3. Obwegeser HL, Makek MS. Hemimandibular hyperplasia—hemimandibular elongation. J Maxillofac Surg. 1986;14(4):183-208. doi:10.1016/S0301-0503(86)80290-9
  4. Wolford LM, Cardenas L. 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 diagnosis, treatment protocol, and outcomes.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1999;116(6):667-677. doi:10.1016/S0889-5406(99)70203-9
  5. Rispoli DZ, Camargo PM, Pires JL Jr, Fonseca VR, Mandelli KK, Pereira MA. Benign masseter muscle hypertrophy. Braz J Otorhinolaryngol. 2008;74(5):790-793. doi:10.1016/S1808-8694(15)31393-8
  6. Ohrbach R, Gonzalez Y, List T, Michelotti A, Schiffman E.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Clinical Examination Protocol: Version 06January2014 [Internet]. International Network for Orofacial Pain and Related Disorders Methodology (INfORM); 2014 [cited 2026 Sep 11]. Available from: https://inform-iadr.com/index.php/tmd-assessmentdiagnosis/dc-tmd/
  7. Saridin CP, Raijmakers PG, Tuinzing DB, Becking AG. Bone scintigraphy as a diagnostic method in unilateral hyperactivity of the mandibular condyles: a review and meta-analysis of the literature.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11;40(1):11-17. doi:10.1016/j.ijom.2010.09.015
  8. Schiffman E, Ohrbach R, Truelove E, Look J, Anderson G, Goulet JP,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DC/TMD) for Clinical and Research Applications: recommendations of the International RDC/TMD Consortium Network and Orofacial Pain Special Interest Group. J Oral Facial Pain Headache. 2014;28(1):6-27. doi:10.11607/jop.1151
  9. Okeson JP. Management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Occlusion. 8th ed. St. Louis: Elsevier; 2020.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의료 정보입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